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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한국인 매수 1위 미국 주식과 레버리지 상품

by 주진전의 경제학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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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매수 1위 미국 주식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한국 개인 투자자들(일명 '서학개미')이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은 테슬라(Tesla)입니다. 테슬라의 순매수 금액은 약 15억 6천만 달러(약 2조 2천억 원)에 달하며, 이는 다른 종목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테슬라에 이어 TSLL(테슬라 레버리지 ETF)가 두 번째로 많이 매수되었으며, 순매수 금액은 약 13억 달러(약 1조 8천억 원)입니다. 이러한 투자 경향은 한국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주가 반등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약 33% 하락하였으며, 최고점 대비로는 45% 하락한 상태입니다. TSLL 역시 주가가 62% 급락하는 등 레버리지 상품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므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투자 동향은 한국 투자자들이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며, 특히 테슬라와 관련된 종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냅니다.

 

 

 

 

 

 

한국인 매수 1위 미국 주식과 레버리지 상품
한국인 매수 1위 미국 주식과 레버리지 상품

 

 

 

 

 

1. 레버리지란?     

 

 

레버리지(Leverage)는 ‘지렛대’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작은 힘으로 큰 결과를 얻는 개념입니다. 금융에서 이 말은 자기 자본보다 더 큰 금액을 운용해 투자 수익을 키우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2. 어떻게 작동하나요? 레버리지는 주로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돈을 빌려 투자하기

 

예: 내가 가진 돈은 1천만 원이지만, 증권사에서 1천만 원을 더 빌려 총 2천만 원어치 주식을 산다면, 이건 2배 레버리지를 활용한 것입니다. 수익도 손실도 2배가 됩니다.

 

 

레버리지 ETF 같은 금융상품 활용하기

 

레버리지를 활용한 ETF는 특정 자산의 수익률을 2배 또는 3배로 추종합니다.

예: 테슬라 주가가 하루에 5% 오르면, TSLL(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은 약 10% 상승합니다.

 

 

 

 

 

 

 

 

3. 레버리지의 장점과 단점     

 

구분 장점 단점
수익률 적은 자본으로도 큰 수익 가능 반대로 손실도 커짐
자본 효율성 같은 자본으로 더 많은 투자 기회 확보 위험 관리가 어려움
단기 거래 단기 트레이딩에 유리 장기 보유 시 괴리 발생 가능

 

 

 

 

 

 

 

 

4. 레버리지 ETF는 왜 장기 보유에 불리할까요?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의 2배 혹은 3배를 추종하도록 설계됩니다. 이게 중요한데요, **"하루 수익률 기준"**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수록 장기적으로는 실제 자산의 수익률과 다르게 움직입니다.

 

예시:

 

어떤 주식이 이틀간 +10%, -10%를 반복한다고 할 때: 일반 ETF는 거의 제자리입니다.

2배 레버리지 ETF는 수익률이 -4%가 넘게 손해를 봅니다. 이런 현상을 복리 효과의 왜곡 또는 시간 경과에 따른 가치 감소 (decay)라고 부릅니다.

 

 

 

 

 

 

 

 5. 레버리지 상품이 잘 맞는 경우     

 

 

짧은 기간에 방향성이 뚜렷하게 정해졌을 때

 

예: “이번 주 안에 테슬라 주가가 급등할 것 같다”는 확신이 있을 때

 

시장 방향에 강한 확신이 있을 때

단기 매수·매도 타이밍이 중요한 경우

 

 

 

 

 

 

 

 

6. 대표적인 레버리지 상품들     

 

상품명 설명
TSLL 테슬라 1.5~2배 레버리지 ETF
SOXL 반도체 지수 3배 레버리지 ETF
TQQQ 나스닥100 지수 3배 레버리지 ETF
SPXL S&P 500 지수 3배 레버리지 ETF

 

 

 

 

 

 

 

 

 

 

 

7. 투자 시 유의사항     

 

 

단기 매매용으로 설계된 만큼, 장기 투자에는 부적합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빠르게 커질 수 있음

 

꾸준한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 필요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크며,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에겐 위험

 

 

 

 

요약정리

 

레버리지 = 자본을 지렛대처럼 활용해 수익을 키우는 전략.

장점은 수익 확대, 단점은 손실도 확대. 특히 레버리지 ETF는 단기 상품이므로 투자 시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한국인들이 레버리지 상품을 선호하는 이유     

 

 

한국인들이 레버리지 상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히 “수익이 크니까”라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그 이면에는 심리적·문화적·경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그 이유들을 구조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빠른 수익에 대한 기대감

 

한국 투자자들은 전통적으로 빠르게 수익을 내는 것에 강한 선호를 보입니다. 이는 부동산, 주식, 코인, 심지어 사교육 투자에서도 드러납니다.

 

짧은 시간에 큰돈 벌기 = 경제적 자유, 계층 상승의 수단

예금 이자율은 낮고, 경기 불안이 지속되며 '기회비용'에 민감

이런 상황에서 레버리지는 ‘기회의 확대’로 인식됩니다

 

 

 

2. 상대적 박탈감과 ‘빨리 가야 한다’는 압박

 

주위 사람들이 돈을 빨리 벌고 있다는 정보에 과도하게 노출

유튜브, 카카오 주식방, 커뮤니티, 단톡방 등

 

"나는 왜 안 되지?"라는 감정이 강해지며 공격적인 투자 성향 유도

 “노력해서 돈 버는 건 옛말이다”는 시장의 피로감이 레버리지 수요로 전환

 

 

 

 

3. 저금리 시대와 투자처 부족

 

초저금리 환경에서 예·적금은 실질 수익이 마이너스

부동산 규제로 인한 대체 투자 수단 모색

결국 주식·ETF에 관심이 집중되며, 레버리지가 눈에 들어옴

 

 

 

4. ‘불나방’ 심리와 투자 문화

 

한국은 ‘몰빵 문화’가 강함

포트폴리오 분산보다는 한 종목에 집중해서 승부를 보려는 성향

 

레버리지 상품은 이러한 욕구를 증폭시킴

소액으로도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마치 게임처럼 느껴짐

 

 

 

 

5. 기술적 접근성 증가

 

키움증권,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 등의 앱에서 손쉽게 레버리지 ETF를 매수 가능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로 실시간 추종이 가능해지며, 단타 투자의 유혹이 커짐

유튜브, SNS를 통한 투자 콘텐츠 확산으로 접근이 더욱 쉬워짐

 

 

 

 

6. 전 세계적인 메가 트렌드 추종 욕구

 

"테슬라·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종목은 반드시 오른다"는 믿음

거기에 레버리지를 곁들이면 수익이 극대화된다고 생각함

예: "테슬라가 20% 오르면, 난 TSLL로 40% 먹는다"는 식의 계산

 

 

 

 

7. 경험 부족과 레버리지 위험성에 대한 과소평가

 

장기 보유 시 가치가 하락하는 구조(복리 손실 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급속히 커진다는 점을 무시하고 ‘무조건 오른다’는 희망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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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정리

구분 설명
심리 빠르게 돈 벌고 싶은 욕구, 상대적 박탈감
경제 저금리·고물가 속 실질 투자처 부족
기술 쉽게 접근 가능한 앱과 정보
문화 단기 승부, 불나방 투자 성향
오해 레버리지 상품의 위험성에 대한 이해 부족

 

레버리지는 잘만 활용하면 수익을 극대화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자산을 크게 잃는 칼날이기도 합니다.

한국 투자자들이 레버리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그 활용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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