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자산을 키우는 첫 시작, 절세 금융상품부터 살펴보기

주진전의 경제학 2025. 5. 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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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을 키우는 첫 시작, 절세에서 시작하기     

 

 

명목 수익률이 아닌, 세후 실질 수익률이 자산을 결정합니다 우리가 흔히 자산을 늘린다고 할 때는, '얼마나 높은 수익률을 내는가'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높다고 해도, 세금이나 각종 부대비용을 제하고 난 뒤 손에 남는 금액이 적다면 그것은 진정한 수익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물가 상승률이 높고 세금 체계가 정교해지는 시대일수록, 세후 실질 수익률이야말로 진짜 수익의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연 5% 수익을 약속하는 금융상품에 가입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15.4%의 이자소득세, 23%의 물가 상승률, 각종 수수료가 붙는다면, 실제 수익은 고작 12%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고수익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구매력 손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소득이 많아질수록 건강보험료가 올라가는 구조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은퇴 이후에는 근로소득이 줄고 금융소득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이 크게 달라집니다.

 

한 번 상승한 보험료는 다시 낮추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자산이 많을수록 더 치밀한 절세 전략이 요구됩니다. 이제는 단순히 ‘얼마나 벌었느냐’보다 ‘얼마나 지켰느냐’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자산을 잘 굴리는 것만큼이나, 지키는 전략이 필수적인 이유입니다.

 

 

 

 

 

 

자산을 키우는 첫 시작, 절세 금융상품부터 살펴보기
자산을 키우는 첫 시작, 절세 금융상품부터 살펴보기

 

 

 

 

 

 

절세 상품 1. 연금저축과 IRP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우리나라 세제혜택 상품의 대표주자입니다. 둘 다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은퇴 이후에는 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어 자산 형성과 노후 준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연금저축은 연 최대 400만 원까지, IRP는 연 최대 700만 원까지 납입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총급여가 5,5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라면 공제율 16.5%가 적용되어 최대 115만 5천 원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상품들의 또 다른 장점은 이연 과세입니다. 운용 중 발생하는 수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낮은 세율(3.3~5.5%)만 적용되기 때문에, 고소득자나 장기 투자자일수록 유리합니다. 단, 중도 해지 시에는 과세가 크게 붙고 세제 혜택도 반납해야 하므로, 55세 이후까지 유지할 수 있는 장기 자산으로 활용하셔야 합니다.

 

추천 대상: 안정적인 소득이 있는 직장인, 프리랜서, 자영업자, 장기적인 노후 대비가 필요한 분들

 

 

 

 

 

 

 

 

 

 

 

 

절세 상품 2.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는 여러 금융상품(예금, 펀드, ETF, 채권 등)을 하나의 계좌 안에서 운용할 수 있는 통합계좌입니다. 서민·청년형은 연간 수익 400만 원까지 비과세, 일반형도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수익에는 낮은 세율인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ETF를 통해 500만 원 수익이 발생했을 경우, 서민형 ISA를 활용하면 400만 원은 비과세, 100만 원은 9.9% 세율만 적용됩니다. 일반 투자계좌였다면 전체 수익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야 하므로, 실질 수익률에서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ISA는 자산규모나 투자 숙련도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유용합니다. 특히 처음 투자에 입문하는 분들이나, 일정한 소득이 없는 분들도 쉽게 가입할 수 있어 세제혜택과 투자분산을 동시에 노리는 좋은 수단입니다.

 

추천 대상: 다양한 금융상품을 함께 운용하고 싶은 분, 중장기 투자자, 세금을 줄이고 싶은 투자 초보자 및 청년층

 

 

 

 

 

 

 

 

 

 

 

 

절세 상품 3. 비과세 저축성 보험      

 

 

비과세 저축성 보험은 일정 기간 동안 돈을 불입하고, 만기 시 목돈을 수령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예금과 비슷하지만,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실질 수익률이 예금보다 오히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예금에서 1,000만 원의 이자를 받으면 약 154만 원이 세금으로 빠지지만, 이 상품에서는 이자 전액을 세금 없이 수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단, 월 납입액이 일정 수준(150만 원 이하)을 넘지 않아야 하며, 10년 이상 장기 유지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 유동자금보다는, 장기 여유자금을 활용하는 용도로 적합합니다.

 

추천 대상: 고액 자산가, 장기 목돈 운용이 가능한 분, 안정적인 세후 수익률을 원하시는 분

 

 

 

 

 

 

 

 

 

 

 

 

+ 추가 절세 전략: 절세 채권 투자도 고려하기     

 

 

일반적인 채권이 아닌, 표면금리는 낮지만 할인된 가격에 발행되는 국채나 특수채를 활용하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채권은 이자소득세는 표면금리에 대해서만 부과되고, 매입가와 만기 상환가의 차이(매매차익)는 비과세입니다.

 

예를 들어 표면금리 1.12%의 채권을 액면가 100에 상환받는 구조에서 95에 매입했다고 가정하면, 실제로는 5 이상의 수익을 내면서도 세금은 표면금리인 1.12%에 대해서만 부과됩니다. 이 같은 구조는 세금 부담을 줄이고 실질 수익을 늘리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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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제는 굴리는 재테크를 넘어 지키는 자산관리로     

 

 

현재의 고물가·고세금 시대에서는 단순한 수익 추구만으로는 자산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절세 상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수익률은 물론 건강보험료나 세금 부담까지 줄일 수 있어, 자산 성장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과 IRP, ISA, 비과세 보험은 각각의 구조와 장점이 다르지만, 함께 조합하면 훨씬 더 강력한 절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재무 상황과 투자 성향에 맞춰 이 세 가지 상품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신다면, 장기적인 자산 성장과 노후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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