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기만 하지 말고, 은퇴 후에도 돈이 일하게 하라”는 조언을 바탕으로, 은퇴 후 자산이 실제로 어떻게 일하게 만들 수 있는지, 더욱 구체적으로, 현실적인 방식으로 아래에 아주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은퇴 후 돈이 일하게 만든다는 것의 진짜 의미
사람들은 은퇴를 준비하면서 대부분 “얼마나 모아야 할까?”만 고민합니다. 하지만 그 돈이 시간이 지나며 줄지 않고, 오히려 계속 수익을 내도록 설계하는 것이 진짜 중요한 일입니다.
즉, 단순히 돈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산이 나를 대신해서 일하면서 매달 생활비를 벌어다 주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은퇴 설계의 핵심입니다.
1단계. 은퇴 후 현금흐름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❶ 월급이 끊긴다
퇴직과 동시에 고정 수입이 사라집니다. 이때부터는 모아놓은 자산이 수입을 대신해야 합니다.
❷ 지출은 계속된다
식비, 교통비, 통신비, 의료비는 계속 필요합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의료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❸ 수명이 길어졌다
60세에 은퇴해도 평균적으로 85~90세까지 삽니다.
즉, 25~30년을 버틸 자산 운용 전략이 필요합니다.
2단계. 돈이 일하게 만드는 실제 방법
핵심 전략: 자산을 3가지 목적에 따라 나눈다
- 1. 생활비용 – 당장 필요하므로 ‘안전하게 보관’
- 2. 현금흐름용 자산 – 매달 수익을 창출
- 3. 장기 성장 자산 – 자산을 불려 미래를 준비
이 3가지 목적에 따라 자산을 나누고, 그 목적에 맞는 금융 상품에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단계. 실전 예시: 1억 원 자산으로 은퇴 생활 설계하기
① 생활비 2년 치 확보 (약 2천만 원)
- 용도: 시장이 흔들릴 때 자산을 건드리지 않고 버티기 위한 비상자금
- 수단: CMA, 정기예금, 단기채권 ETF
- 이유: 돈이 필요할 때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준비
② 현금 흐름 자산에 투자 (약 5천만 원)
목적: 매달 수익을 받아 생활비에 보태기
수단:
- 고배당 ETF (미국: SCHD, VYM / 국내: KODEX 고배당)
- 리츠(REITs) – 부동산 임대 수익 배당
- 채권형 ETF – 이자 발생
기대 효과: 매달 40~60만 원 수준의 수익 발생 가능
③ 장기 성장 자산으로 운용 (약 3천만 원)
목적: 미래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자산가치 유지
수단:
- 글로벌 ETF (S&P500, 나스닥 ETF 등)
- TDF(Target Date Fund): 은퇴 연령에 따라 리스크 자동 조절
운용 팁: 당장 현금화하지 않고, 5년 이상 묵히는 전략
4단계. 자산을 자동으로 ‘월급처럼’ 받는 구조 만들기
- 연금저축, IRP 계좌를 활용하면 매달 정해진 금액을 연금처럼 수령 가능
- 고배당 ETF는 월 또는 분기 배당으로 생활비처럼 사용 가능
- 배당/이자 수익을 모아서 생활비 통장으로 자동 이체 설정
이 방식은 정기적 수입이 없어지는 은퇴자의 불안을 줄여주는 핵심 전략입니다.
5단계. 실제 은퇴자들이 자산을 일하게 만든 예시
사례 1: 62세 직장 은퇴한 남성
- 7천만 원을 연금저축+IRP에 넣고, 고배당 ETF에 투자
- 분기마다 약 45만 원의 배당 수익 발생 → 생활비 일부 충당
- 국민연금은 65세부터 수령 예정
사례 2: 65세 전업주부
- 5천만 원을 국내 리츠와 채권형 펀드에 분산
- 매월 30만 원씩 배당·이자 수익 발생
- 국민연금+이 수익으로 생계에 큰 문제없음
6단계. 처음 시작하는 분을 위한 체크리스트
- 1. 은퇴 후 1~2년 치 생활비는 예금·현금으로 확보했는가?
- 2. 내 자산 중 일정 부분은 배당·이자 수익을 주는 구조인가?
- 3.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성장형 자산도 갖고 있는가?
- 4. 국민연금 외에 매달 들어올 수익이 있는가?
- 5. 자산을 무작정 보유하지 않고, 수익을 내도록 운용 중인가?
이 5가지를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단순한 저축이 아닌 ‘현금흐름 중심의 자산 구조’로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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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조언
- 지금까지 열심히 모은 자산은 그 자체로도 소중하지만, 이제부터는 나 대신 일해야 합니다.
- 더 이상 내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들어야 진짜 은퇴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 그렇기에 단순히 ‘얼마나 모았는가’보다 ‘이 돈이 매달 얼마를 벌어다 주는가’를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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